정의 및 개요
아밀로이드 PET(amyloid PET)는 방사성 추적자를 이용하여 뇌에 침착된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를 생체에서 영상화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이다.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의 핵심 병리로, 부검 없이도 이 병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의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1].
검사는 인지 저하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 병리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배제하는 데 쓰인다. 다만 침착의 존재가 곧 임상적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결과는 임상 양상과 함께 해석한다.
원리
검사에는 florbetapir 등 베타아밀로이드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 추적자를 사용한다 [1]. 추적자를 정맥으로 주사하면 뇌에 침착된 아밀로이드 plaque에 결합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그 분포와 정도를 영상화한다.
영상은 추적자가 회백질과 백질에 분포하는 양상을 기준으로 양성과 음성을 판정한다. 양성은 의미 있는 아밀로이드 침착을, 음성은 침착이 없거나 미미함을 나타낸다.
적응증
아밀로이드 PET는 모든 인지 저하 환자에게 시행하는 검사가 아니다. 적절사용기준(appropriate use criteria)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하도록 권고된다 [2].
- 원인이 불확실한 지속적·진행성 인지 저하가 있는 경우
- 비전형적 임상 양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질환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 조기 발병(통상 65세 이전) 치매에서 원인 규명이 필요한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검사 결과가 진단과 진료 방향에 영향을 줄 때 시행 의미가 있다. 반대로 무증상자에 대한 선별 목적의 단독 검사는 권고되지 않는다.
해석
음성
검사 음성은 뇌에 의미 있는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이 없음을 뜻하며, 사실상 알츠하이머 병리를 배제하는 데 유용하다 [1][2]. 인지 저하가 있으나 검사가 음성이면 알츠하이머병 이외의 원인을 더 적극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양성
양성은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의 존재를 나타낸다. 다만 양성이 곧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인지 증상과 신경심리검사, 다른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해석한다.
한계와 주의
가장 중요한 한계는 무증상 정상 고령자에서도 양성률이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는 점이다 [3]. 침착이 있어도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양성 결과 하나만으로 진단하면 과잉 진단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아밀로이드 PET는 단독 진단 도구가 아니라, 적절사용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2], 임상 평가 및 다른 검사와 종합하여 해석하는 보조 검사로 위치한다. 방사성 추적자를 사용하므로 적응증과 이득·부담을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