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지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 G30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의 비정상적 축적으로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최근 기억 저하로 시작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며, 전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눈에 보기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과인산화 타우 단백이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전체 치매 원인의 60~70%를 차지해 가장 흔하며, 최근 기억 저하로 시작해 언어·시공간·실행 기능 장애로 진행한다 [2]. 진단은 NIA-AA 기준에 따라 신경심리검사와 아밀로이드 PET·뇌척수액 등 바이오마커를 활용한다 [1]. CLARITY-AD 연구에서 항아밀로이드 항체 레카네맙이 18개월 시점 임상치매척도(CDR-SB) 악화를 위약 대비 27% 늦췄다 [3].

정의 및 개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와 과인산화 타우(tau) 단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최근 기억의 저하로 서서히 시작해 언어, 시공간 능력, 실행 기능 등 여러 인지 영역의 장애로 진행하며, 결국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원인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2].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아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ICD-10에서는 G30으로 분류한다.

원인 및 병태생리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는 두 가지 단백의 비정상적 축적이다.

  • 아밀로이드 베타: 신경세포 밖에 침착해 노인반(senile plaque)을 형성한다. 발병 수년에서 수십 년 전부터 축적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 타우 단백: 과인산화되어 신경세포 안에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을 만들고, 신경세포의 골격을 무너뜨려 세포 사멸로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기억을 담당하는 내측 측두엽(해마)에서 시작해 점차 대뇌 피질 전반으로 퍼진다 [4]. 위험 인자로는 고령이 가장 중요하고, APOE ε4 유전자형이 발병 감수성을 높인다. 고혈압·당뇨·비만 등 혈관 위험 요인과 난청, 사회적 고립도 위험을 높이는 교정 가능한 인자로 분석된다.

증상

증상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 초기: 최근 기억 저하가 두드러진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약속이나 물건 둔 곳을 잊으며, 힌트를 줘도 회상하지 못한다.
  • 중기: 언어 장애(단어 찾기 곤란), 시공간 장애(익숙한 길에서 헤맴), 실행 기능 저하(계산·금전 관리 곤란)가 뚜렷해진다. 망상, 우울, 초조 같은 행동심리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 말기: 일상생활 전반에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며 보행·삼킴 등 기본 기능도 손상된다.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진단

진단은 인지 저하의 객관적 확인과 알츠하이머 병리의 규명을 목표로 하며, NIA-AA(National Institute on Aging-Alzheimer's Association) 기준이 널리 사용된다 [1].

  • 병력 청취: 보호자를 통한 발병 시기, 진행 양상, 동반 증상 확인
  • 신경심리검사: 기억·언어·시공간·실행 기능 등 인지 영역별 평가
  • 뇌 영상: MRI로 해마와 내측 측두엽의 위축 양상 확인, 혈관 병변 등 다른 원인 배제
  • 바이오마커: 아밀로이드 PET, 뇌척수액 아밀로이드 베타·타우 검사로 알츠하이머 병리를 직접 확인
  • 혈액검사: 갑상선기능, 비타민 B12 등 교정 가능한 원인 배제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증상이 가벼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도 알츠하이머 병리 여부를 규명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된다 [1].

치료

약물 치료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는 아세틸콜린 분해를 억제해 인지 증상을 완화하며, 경도에서 중등도 단계에 사용된다. 중등도에서 중증 단계에는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이 추가된다. 이들 약물은 병의 진행 자체를 멈추지는 못하고 증상을 조절한다.

최근에는 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가 조기 알츠하이머병에서 진행 억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CLARITY-AD 연구에서 레카네맙(lecanemab)은 18개월 시점 임상치매척도 합산점수(CDR-SB)의 악화를 위약 대비 27% 늦췄다 [3]. 다만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뇌부종·미세출혈) 같은 부작용 감시가 필요하다.

비약물 치료

인지 자극 훈련, 규칙적 운동, 사회적 활동, 생활 습관 관리가 인지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행동심리증상에 대해서는 환경 조정과 비약물적 접근을 우선한다.

위험 요인 관리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관리, 금연, 절주, 청력 교정, 사회적 활동 유지가 발병 위험을 낮추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주 잊고 같은 질문이나 말을 반복하는 최근 기억 저하가 가장 먼저 나타난다. 약속이나 물건 둔 곳을 잊고, 힌트를 줘도 회상하지 못하는 점이 단순 건망증과 다르다. 병이 진행하면 언어, 길찾기, 계산·관리 능력의 장애가 뒤따른다.

대부분은 유전되지 않는다.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한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1% 미만이며, 나머지는 나이·생활 습관·혈관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APOE ε4 유전자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감수성 인자이나, 이를 가졌다고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기억 저하의 원인이 알츠하이머병인지 불확실할 때, 뇌에 아밀로이드 침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검사가 양성이면 알츠하이머 병리를 뒷받침하고, 음성이면 다른 원인을 찾는 근거가 된다.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 대상 선별에도 활용된다.

현재 완치 약물은 없으며,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조절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콜린에스터분해효소 억제제와 메만틴이 인지 증상을 완화하고, 조기 환자에서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가 진행 억제 목적으로 사용된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단계이면서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된 조기 환자가 대상이다. CLARITY-AD 연구에서 18개월 시점 인지·기능 악화를 위약 대비 27% 늦췄으나 [3], 뇌부종·미세출혈 같은 부작용 감시가 필요해 전문의 평가 후 결정한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관리,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청력 교정, 사회적 활동과 인지 자극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발병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발병 시점을 늦추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데 기여한다.

참고문헌

  1. [1] McKhann GM, Knopman DS, Chertkow H (2011). "The diagnosis of dementia due to Alzheimer's disease: recommendations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n Aging-Alzheimer's Association workgroups." Alzheimer's & Dementia, 7: 263-269. DOI PubMed
  2. [2] Scheltens P, De Strooper B, Kivipelto M (2021). "Alzheimer's disease." Lancet, 397: 1577-1590. DOI PubMed
  3. [3] van Dyck CH, Swanson CJ, Aisen P (2023). "Lecanemab in Early Alzheimer's Diseas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88: 9-21. DOI PubMed
  4. [4] Knopman DS, Amieva H, Petersen RC (2021). "Alzheimer disease."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7: 33. DOI PubMed
알츠하이머병치매아밀로이드타우기억장애도네페질레카네맙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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