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양측 전정병증

Bilateral Vestibulopathy · H81.8

양측 전정병증은 양쪽 전정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되어 걷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리는 동요시와 균형장애가 나타나는 전정 질환이다.

한눈에 보기

양측 전정병증은 양쪽 내이 전정기능이 동시에 저하되거나 소실되는 질환이다. 걷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리는 동요시(oscillopsia)와 보행 불균형이 특징이며, 어두운 곳이나 불규칙한 바닥에서 증상이 악화된다 [1]. 겐타마이신 등 이독성 약물이 중요한 원인이고, 메니에르병의 양측화나 특발성도 있다 [3]. 진단은 두부충동검사, 비디오두부충동검사(vHIT), 온도안진검사에서 양측 반응 저하를 확인한다 [1]. 치료는 전정재활이 핵심이며 원인 약물을 중단한다 [2].

정의 및 개요

양측 전정병증(bilateral vestibulopathy, BVP)은 양쪽 내이의 전정기능이 동시에 저하되거나 소실되어 발생하는 전정 질환이다. 걷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리는 동요시(oscillopsia)와 보행 시 균형장애가 핵심 증상이며, 한쪽만 침범하는 전정신경염과 달리 양측을 침범하는 점이 특징이다 [1].

ICD-10 코드는 H81.8(전정 기능의 기타 장애)을 적용한다.

원인

이독성 약물

겐타마이신을 포함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가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이다. 전정 감각세포에 독성을 일으켜 양측 전정기능을 동시에 저하시킨다 [3]. 약물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동요시와 균형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의 양측화

메니에르병이 양쪽 귀로 진행하면 양측 전정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발성

상당수 환자는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으로 분류된다 [2]. 이 외에 자가면역 질환, 뇌수막염, 유전성 전정병증, 소뇌 변성과 동반된 형태도 보고된다.

증상

양측 전정병증의 증상은 머리 움직임과 관련하여 나타나며,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이거나 보행할 때 두드러진다.

주요 증상:

  • 동요시: 걷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려 보임
  • 보행 불균형, 특히 어두운 곳이나 불규칙한 바닥에서 악화
  • 눈을 감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심해지는 불안정감
  • 글자나 표지판을 움직이며 읽기 어려움
  • 낙상 위험 증가

회전성 어지럼이나 급성 발작보다는 만성적인 불안정감과 동요시가 주를 이룬다.

진단

두부충동검사 및 비디오두부충동검사(vHIT)

머리를 빠르게 돌렸을 때 시선이 목표를 유지하지 못하고 따라잡기 위한 교정 단속운동(corrective saccade)이 나타나면 전정안반사 저하를 의미한다. 비디오두부충동검사(video head impulse test, vHIT)는 양쪽 반고리관의 전정안반사 이득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1].

온도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caloric test)에서 양측 반응이 모두 저하되어 있으면 양측 전정병증을 시사한다. 바라니학회 진단기준은 양측 수평반고리관 vHIT 이득 저하 또는 온도검사 반응 저하를 진단의 근거로 제시한다 [1].

회전의자검사

회전의자검사는 저주파 영역의 전정 기능을 평가하여 진단을 보완한다.

감별 진단

  • 전정신경염: 한쪽 전정만 급성으로 침범, 자발 안진 동반
  • 소뇌 변성: 신경학적 국소 징후와 운동실조 동반
  • 다발신경병증: 고유감각 저하로 인한 균형장애

치료

전정재활

전정재활은 양측 전정병증 관리의 핵심이다. 시각과 고유감각을 활용한 중추 보상을 촉진하여 동요시와 균형장애를 완화한다 [2]. 시선 안정화 운동, 균형 훈련, 보행 훈련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원인 교정

이독성 약물이 원인이면 해당 약물을 중단하고 대체 약물을 검토한다 [3]. 메니에르병 양측화나 자가면역 질환 등 기저 원인이 확인되면 그에 맞게 관리한다.

생활 관리 및 보조

어두운 환경에서의 활동을 주의하고, 야간 조명과 보행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낙상을 예방한다. 균형 유지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

임상적 함의

양측 전정병증은 회전성 어지럼보다 만성적인 동요시와 균형장애로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어두운 곳에서 악화되는 균형장애와 머리 움직임 시 시야 흔들림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이독성 약물 사용력을 확인하고 vHIT와 온도안진검사로 양측 침범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자주 묻는 질문

양쪽 전정기능이 저하되면 머리가 움직일 때 시선을 고정시키는 전정안반사(vestibulo-ocular reflex)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 결과 걷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려 보이며, 이를 동요시라 한다 [1].

균형은 전정, 시각, 고유감각의 정보를 종합하여 유지된다. 양측 전정병증 환자는 전정 기능이 약해 시각 정보에 크게 의존한다. 어두운 곳이나 눈을 감을 때, 불규칙한 바닥에서 시각·고유감각 정보가 줄어들면 균형장애가 악화된다 [1].

겐타마이신을 비롯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가 내이에 독성을 일으켜 양측 전정병증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3]. 이독성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어지럼이나 동요시 증상에 주의하고, 발생 시 약물 중단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두부충동검사와 비디오두부충동검사(vHIT)에서 양쪽 전정안반사 이득 저하를 확인하고, 온도안진검사(caloric test)에서 양측 반응 저하를 확인한다 [1]. 회전의자검사도 전정 기능 평가에 활용된다. 여러 검사를 종합하여 양측 침범을 진단한다.

전정재활은 시각과 고유감각을 이용한 보상 능력을 강화하여 동요시와 균형장애를 줄이는 핵심 치료이다 [2]. 시선 안정화 운동과 균형 훈련을 꾸준히 시행하면 일상생활 기능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양측 전정병증 자체를 되돌리는 특정 약물은 없다. 원인이 이독성 약물이면 해당 약물을 중단하고, 메니에르병 양측화 등 기저 원인이 있으면 그에 맞게 관리한다 [3]. 증상 관리의 중심은 전정재활이다 [2].

참고문헌

  1. [1] Strupp M, Kim JS, Murofushi T, Straumann D, Jen JC, Rosengren SM, Della Santina CC, Kingma H (2017). "Bilateral vestibulopathy: Diagnostic criteria Consensus document of t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Barany Society." Journal of Vestibular Research, 27: 177-189. DOI PubMed
  2. [2] Lucieer F, Vonk P, Guinand N, Stokroos R, Kingma H, van de Berg R (2016). "Bilateral Vestibular Hypofunction: Insights in Etiologies, Clinical Subtypes, and Diagnostics." Frontiers in Neurology, 7: 26. DOI PubMed
  3. [3] Hain TC, Cherchi M, Yacovino DA (2013). "Bilateral vestibular loss." Seminars in Neurology, 33: 195-203. DOI PubMed
양측전정병증양측전정기능저하동요시보행불균형전정안반사저하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관련 증상으로 고민이신가요?

오상신경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