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신경외과
두통

두통의 종류

Types of Headache · R51

두통(headache)은 머리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의 총칭으로, 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ICHD-3)에 따라 원인 질환 없이 두통 자체가 질환인 일차성 두통과 다른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2026-03-27

한눈에 보기

두통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0%가 매년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1]. 국제두통학회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분류한다 [2].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 등이 포함되며, 이차성 두통은 외상, 감염, 혈관 질환 등 기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두통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나,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 징후를 동반하는 경우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적절한 치료의 출발점이다.

정의 및 개요

두통(headache)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신경계 증상이다. 매년 전 세계 성인의 약 52%가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1]. 세계보건기구(WHO)는 두통을 장애 보정 생존 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기준으로 주요 질환 부담 상위에 위치시키고 있다 [3].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가 발표한 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ICHD-3)은 두통을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2].

  • 일차성 두통: 다른 기저 질환 없이 두통 자체가 질환인 경우
  • 이차성 두통: 외상, 감염, 혈관 질환 등 원인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
  • 뇌신경통 및 기타 두통: 삼차신경통, 후두신경통 등

일차성 두통이 전체 두통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2].

일차성 두통

편두통

편두통(migraine)은 한쪽 머리에 나타나는 중등도~중증의 박동성 두통이다. 구역질,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하며, 한 번 발작이 4~72시간 지속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2~15%가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흔하다 [3].

긴장형 두통

긴장형 두통(tension-type headache)은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 유형으로, 유병률이 약 38%에 달한다 [4]. 머리 양쪽을 조이거나 누르는 양상의 경도~중등도 통증이 특징이다. 편두통과 달리 구역질이나 빛 과민이 뚜렷하지 않으며, 일상적 신체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는다.

군발두통

군발두통(cluster headache)은 한쪽 눈 주위에 극심한 통증이 15~180분간 지속되는 두통이다. 같은 쪽 눈물, 코막힘, 결막 충혈 등 자율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5]. 유병률은 약 0.1%로 드물지만, 통증 강도가 극심하여 '자살 두통'으로 불리기도 한다 [5].

기타 일차성 두통

일차성 기침 두통, 일차성 운동 두통, 일차성 찌름 두통 등이 있다. 빈도는 낮으나 이차성 원인의 감별이 필요하다 [2].

이차성 두통

이차성 두통은 기저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약물과용두통

약물과용두통(medication-overuse headache)은 진통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때 발생한다. 일반 진통제는 월 15일 이상, 트립탄이나 복합진통제는 월 10일 이상 사용 시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편두통 환자의 50~80%에서 동반된다 [2].

경추성 두통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은 경추(목뼈)의 구조적 이상이나 근골격계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목 움직임에 따라 두통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며, 한쪽 머리에서 시작하여 같은 쪽 눈이나 이마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뇌혈관성 두통

지주막하출혈, 뇌정맥혈전증, 동맥박리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한 두통이다.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벼락두통)은 지주막하출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6].

기타 이차성 원인

감염(뇌수막염), 두개내압 변화, 두부 외상, 물질(알코올, 일산화탄소) 노출 등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2].

위험한 두통의 징후

다음과 같은 징후가 동반된 두통은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 [6].

  • 벼락두통: 수초~수분 내에 극심한 강도에 도달하는 두통
  • 발열, 경부 강직 동반: 뇌수막염이나 뇌염의 가능성
  • 의식 변화, 경련: 뇌출혈, 뇌종양 등 두개내 병변의 가능성
  • 새로운 신경학적 이상: 시력 저하, 복시, 편측 마비, 언어 장애
  • 50세 이후 새로 발생한 두통: 측두동맥염 등 이차성 원인 감별 필요
  • 면역억제 상태 또는 악성종양 병력 환자의 새로운 두통
  • 자세 변화에 따라 악화되는 두통: 두개내압 이상의 가능성

이러한 경고 징후를 SNNOOP10이라는 약어로 체계화한 목록이 임상에서 활용된다 [6].

진단

두통 진단의 기본은 상세한 병력 청취이다. 통증의 위치, 양상, 지속 시간, 빈도, 동반 증상, 악화 및 완화 인자를 체계적으로 확인한다 [2].

두통 일기는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에 유용한 도구이다. 두통 발생 일시, 강도, 지속 시간, 약물 사용 여부, 유발 인자를 기록한다.

신경학적 진찰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전형적인 일차성 두통이라면 영상 검사가 필수적이지 않다. 다만 위험 징후가 동반되거나, 진찰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뇌 MRI 또는 CT 촬영을 시행한다 [6].

자율신경 기능 검사(심박변이도 분석)는 두통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생활 가이드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을 유지한다. 수면 부족과 과다 수면 모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 1.5~2리터의 수분을 섭취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공복 자체가 두통 유발 인자로 작용한다.

주 3~5회,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 모두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커피 1~2잔)로 제한하고, 급격한 중단을 피한다.

진통제는 주 2회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약물과용두통 예방에 바람직하다.

자주 묻는 질문

주 2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할 정도로 두통이 잦거나, 이전과 양상이 달라진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

통증의 위치, 양상(욱신거림, 조임, 찌름), 지속 시간, 동반 증상(구역질, 눈물, 코막힘)을 기준으로 구별한다. 편두통은 한쪽 박동성 통증에 구역질을 동반하고, 긴장형 두통은 양쪽을 조이는 느낌이 특징이다. 두통 일기가 감별에 도움이 된다.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벼락두통), 발열이나 경부 강직을 동반한 두통, 의식 저하나 경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외상 후 발생한 두통은 응급 상황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일반 진통제를 월 15일 이상, 트립탄이나 복합진통제를 월 10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뇌의 통증 조절 체계가 변화하여 오히려 두통이 잦아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진통제 사용 빈도가 높다면 전문의와 예방치료를 상담해야 한다.

편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4~72시간 지속되며 구역질, 빛과 소리 과민을 동반한다. 긴장형 두통은 머리 양쪽이 조이거나 누르는 느낌으로 30분~수일간 지속되며 동반 증상이 적다. 두 유형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흔하다.

전형적인 일차성 두통 양상이면 영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 신경학적 이상 징후 동반, 50세 이후 새로 발생한 두통 등에서는 뇌 MRI나 CT로 이차성 원인을 감별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모두의 대표적 유발 인자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 긴장이 증가하고, 뇌의 통증 조절 체계가 예민해지면서 두통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1. [1] Stovner LJ, Hagen K, Linde M, Steiner TJ (2022). "The global prevalence of headache: an update, with analysis of the influences of methodological factors on prevalence estimates." 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 23: 34. DOI PubMed
  2. [2]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2018).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38: 1-211. DOI PubMed
  3. [3] GBD 2019 Diseases and Injuries Collaborators (2020). "Global burden of 369 diseases and injuries in 204 countries and territories, 1990-2019." The Lancet, 396: 1204-1222. DOI PubMed
  4. [4] Jensen RH (2018). "Tension-type headache – the normal and most prevalent headache." Headache, 58: 339-345. DOI PubMed
  5. [5] May A (2005). "Cluster headache: pathogenesis, diagnosis, and management." The Lancet, 366: 843-855. DOI PubMed
  6. [6] Do TP, Remmers A, Schytz HW, Schankin C, Nelson SE, Obermann M, Hansen JM, Bhola R, Ashina M (2019). "Red and orange flags for secondary headaches in clinical practice: SNNOOP10 list." Neurology, 92: 134-144. DOI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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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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