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거대세포동맥염

Giant Cell Arteritis · M31.6

거대세포동맥염(giant cell arteritis)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중대형 동맥의 육아종성 혈관염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비가역적 시력 소실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한눈에 보기

거대세포동맥염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전신 혈관염으로, 측두동맥을 비롯한 중대형 동맥을 침범한다 [1]. 새로 발생한 측두부 두통, 두피 압통, 턱 파행, 시야장애가 핵심 경고 증상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비가역적 시력 소실로 진행할 수 있다 [1]. 적혈구침강속도(ESR)와 C반응단백(CRP)의 상승이 흔하다 [2]. 실명을 막기 위해 의심되면 생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시작한다 [1][3].

정의 및 개요

거대세포동맥염(giant cell arteritis)은 중대형 동맥의 벽에 육아종성 염증이 생기는 전신 혈관염이다. 측두동맥(temporal artery)을 비롯한 두개외 동맥과 대동맥 및 그 주요 분지를 침범한다.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혈관염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허혈성 시신경병증으로 인한 비가역적 시력 소실로 진행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1].

거대세포동맥염은 류마티스성 다발근통(polymyalgia rheumatica)과 밀접하게 연관되며,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1].

역학

거대세포동맥염은 거의 예외 없이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하여 70대에서 정점을 이룬다. 여성에서 남성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1]. 북유럽계 인구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증상

새로 발생한 측두부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관자놀이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빗질이나 베개에 머리를 댈 때 통증을 느끼는 두피 압통이 동반된다.

음식을 씹는 동안 턱 근육에 통증과 피로가 생기는 턱 파행(jaw claudication)은 거대세포동맥염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상이다 [1]. 시야장애는 일시적 시력 저하에서 시작하여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영구적 시력 소실로 진행할 수 있다. 발열, 체중 감소, 권태감 등 전신 증상과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에 의한 어깨·골반 부위의 통증과 경직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

진단은 임상 증상, 염증 표지자, 영상 및 조직 소견을 종합한다.

  • 염증 표지자: 적혈구침강속도(ESR)와 C반응단백(CRP)이 상승하는 경우가 흔하다 [2].
  • 측두동맥 초음파: 혈관벽의 부종을 시사하는 후광 징후(halo sign)를 확인한다 [3].
  • 측두동맥 생검: 혈관벽의 육아종성 염증과 거대세포를 확인하는 표준 검사이다.
  • 영상 검사: CT·MRI·PET 등으로 대동맥과 큰 분지의 침범 여부를 평가한다 [3].

1990년 미국류마티스학회 분류 기준은 50세 이상 발병, 새로 발생한 두통, 측두동맥 이상, ESR 상승, 생검 이상 등을 포함한다 [2].

치료

거대세포동맥염은 시력 소실을 막는 것이 치료의 최우선 목표이다.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생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시작한다 [1][3]. 시야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더 높은 용량의 스테로이드 정맥 투여를 고려한다.

스테로이드는 증상이 조절되면 서서히 감량하며, 감량 과정에서의 재발과 장기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토실리주맙(tocilizumab) 같은 인터루킨-6 억제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1].

임상적 함의

50세 이후 새로 발생한 측두부 두통, 턱 파행, 시야장애는 거대세포동맥염을 시사하는 경고 신호이다. 진단이 지연되면 영구적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단계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거의 모든 환자가 50세 이상이며, 발생률은 70대에서 가장 높다. 여성에서 더 흔하고, 류마티스성 다발근통(polymyalgia rheumatica)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1]. 50세 이후 처음 생긴 측두부 두통은 거대세포동맥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새로 발생한 측두부(관자놀이) 두통이 전형적이며, 빗질을 하거나 두피를 만질 때 통증을 느끼는 두피 압통이 동반된다. 음식을 씹는 동안 턱 근육이 아프고 힘이 빠지는 턱 파행(jaw claudication)이 나타나면 거대세포동맥염의 가능성이 높다 [1].

거대세포동맥염은 눈으로 가는 동맥을 침범하여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일으킨다. 치료가 늦으면 한쪽 또는 양쪽 눈의 비가역적 시력 소실로 진행할 수 있다 [1].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어두워지는 증상은 즉시 평가가 필요한 경고 신호이다.

혈액검사에서 적혈구침강속도(ESR)와 C반응단백(CRP)이 상승하는 경우가 흔하다 [2]. 측두동맥 초음파와 측두동맥 생검으로 혈관염을 확인하며, 대동맥 등 큰 혈관 침범을 평가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3].

실명을 막기 위해 의심되는 단계에서 생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를 시작한다 [1][3]. 스테로이드 감량 과정에서 재발을 줄이기 위해 토실리주맙(tocilizumab) 같은 약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1].

참고문헌

  1. [1] Weyand CM, Goronzy JJ (2014). "Clinical practice. Giant-cell arteritis and polymyalgia rheumatica."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71: 50-57. DOI PubMed
  2. [2] Hunder GG, Bloch DA, Michel BA, Stevens MB, Arend WP, Calabrese LH, Edworthy SM, Fauci AS, Leavitt RY, Lie JT (1990). "The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1990 criteria for the classification of giant cell arteritis." Arthritis & Rheumatism, 33: 1122-1128. DOI PubMed
  3. [3] Dejaco C, Ramiro S, Bond M, Bosch P, Ponte C, Mackie SL, Bley TA, Blockmans D, Brolin S, Bolek EC (2024). "EULAR recommendations for the use of imaging in large vessel vasculitis in clinical practice: 2023 update."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83: 741-751. DOI PubMed
거대세포동맥염측두동맥염측두두통실명위험류마티스성다발근통응급두통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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