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신경외과
두통

긴장성두통

Tension-Type Headache · G44.2

긴장성두통(tension-type headache, TTH)은 압박하거나 조이는 듯한 양측성 두통이 수십 분에서 수일간 지속되며, 빛·소리 과민이나 구토가 동반되지 않는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이다.

2026-03-28

한눈에 보기

긴장성두통은 머리 전체를 띠로 조이는 것 같거나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특징인 두통이다. 성인의 약 78%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간 더 많이 발생한다. 두피와 목, 어깨 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주요 유발 인자이다. 편두통과 달리 일상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고 박동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진통제와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월 15일 이상 발생하는 만성 긴장성두통은 예방 치료가 필요하다.

정의 및 개요

긴장성두통(tension-type headache, TTH)은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서 정의하는 일차성 두통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2]. 두통의 성상이 압박하거나 조이는 느낌이며 박동감이 없고, 대개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빛·소리 과민이 있더라도 하나에 국한되고, 구역·구토는 동반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긴장성두통의 1년 유병률은 약 38.3%, 평생 유병률은 78% 이상으로 보고된다 [1]. 여성(약 86%)이 남성(약 63%)보다 높은 평생 유병률을 보인다 [3].

진단 기준(ICHD-3)

삽화성 긴장성두통(episodic TTH) [2]:

1. 지속 시간: 30분~7일
2. 다음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
- 양측성
- 압박하거나 조이는(비박동성) 성상
- 경도~중등도 강도
- 일상 활동(걷기, 계단 오르기)으로 악화되지 않음
3. 두 가지 모두 충족:
- 구역·구토 없음
- 빛 과민 또는 소리 과민 중 하나까지는 허용(둘 다는 안 됨)

발생 빈도에 따른 하위 분류:
- 저빈도 삽화성: 월 1회 미만 (연 12회 미만)
- 고빈도 삽화성: 월 1~14일
- 만성: 월 15일 이상, 3개월 초과

원인 및 기전

긴장성두통의 기전은 말초성 기전과 중추성 기전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3].

말초성 기전(삽화성 TTH)

두피, 목, 어깨 근육과 근막(fascia)의 지속적 긴장으로 근막 내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형성된다. 이 유발점에서 A-delta 및 C 섬유를 통한 통증 신호가 삼차신경계로 전달된다 [3]. 나쁜 자세, 장시간 고정 자세(컴퓨터 작업), 목 주위 근육 과긴장이 직접적 원인이 된다.

중추성 기전(만성 TTH)

만성 긴장성두통에서는 중추 통증 처리 과정의 민감화(central sensitization)가 주요 기전으로 작용한다 [3]. 통증 억제 시스템의 기능 저하로 평소에는 통증으로 느끼지 않을 자극이 통증으로 인식된다. 두개주위 근육 수축이 증가하더라도 중추 민감화 상태에서는 더욱 강한 통증으로 처리된다.

유발 인자

  •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 신체적: 수면 부족 또는 과수면, 나쁜 자세, 장시간 고정 자세, 신체 피로
  • 환경: 카페인 섭취 또는 중단, 탈수, 밝은 빛, 소음, 강한 냄새, 날씨 변화

증상

통증의 특성

긴장성두통의 통증은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 양측성: 이마, 관자놀이, 뒷머리 전체를 감싸는 느낌이다.
  • 압박, 조임: 띠나 헬멧으로 조이는 것 같거나, 무거운 것이 얹혀 있는 느낌이다.
  • 박동감 없음: 심장 박동에 맞춰 지끈거리지 않는다.
  • 경도~중등도: 일상 활동을 완전히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동반 증상

  • 두피, 목, 어깨 근육의 뻐근함과 압통
  • 집중력 저하
  • 빛 또는 소리 과민(하나만 해당할 수 있음)
  • 식욕 감소

치료

급성기 치료

삽화성 긴장성두통의 급성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나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이 일차 선택 약물이다 [4]. 카페인이 진통 효과를 증강시키지만, 카페인 과다 복용과 중단 두통의 위험이 있어 남용에 주의한다.

비약물 급성기 치료

  • 이완 훈련과 심호흡
  • 경부와 두피 마사지
  • 목과 어깨 스트레칭
  • 따뜻한 찜질 (근육 긴장 완화)
  • 충분한 수분 섭취

예방 치료

만성 긴장성두통(월 15일 이상)에는 예방 치료가 권고된다 [4].

약물 예방:
- 아미트립틸린(삼환계 항우울제) 10~75mg/일이 가장 근거가 강한 일차 예방 약물이다 [4].
- 미르타자핀, 벤라팍신도 효과가 보고되어 있다.

비약물 예방:
- 이완 훈련과 바이오피드백: 근전도 바이오피드백이 두통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4].
- 인지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와 통증 대처 전략을 훈련한다.
- 물리치료: 경추 기능 이상과 근막 통증 유발점 치료.
-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만성 긴장성두통에서 중추 통증 억제 회로를 자극하는 보조 치료로 연구되고 있다.

약물 과용 두통 관리

진통제를 월 10~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 약물 과용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단기적인 금단 증상에도 불구하고 과용 약물의 중단이 필수이며, 전문의 지도 하에 진행한다 [4].

경과 및 예후

추적 연구에 따르면 긴장성두통 환자의 약 45%에서 10년 후 두통이 소실되거나 저빈도로 감소하였으나, 약 39%는 지속되었다 [5]. 만성화로의 이행 위험 인자로 과도한 두통약 사용, 수면 장애, 불안·우울증 동반이 알려져 있다 [5].

생활 관리

  • 두통 일지: 두통 발생 날짜, 지속 시간, 강도, 유발 인자, 복용 약물을 기록하여 유발 인자를 파악한다.
  • 규칙적인 수면: 매일 같은 시각에 자고 일어난다. 주말 수면 패턴 변화도 두통을 유발한다.
  • 규칙적인 식사: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저혈당은 두통의 흔한 유발 인자이다.
  •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신다. 탈수는 두통을 악화시킨다.
  • 자세 교정: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 높이와 의자를 조정하고, 1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한다.
  • 운동: 주 3~5회 유산소 운동은 두통 빈도 감소에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긴장성두통은 머리 전체를 조이거나 누르는 느낌으로, 박동감이 없고 일상 활동으로 악화되지 않습니다. 편두통은 보통 한쪽에서 박동하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나타나고, 일상 활동으로 악화되며 빛·소리 과민, 구역·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 목, 어깨 근육의 지속적 긴장이 주요 원인이지만, 기전은 복잡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나쁜 자세, 장시간 컴퓨터 작업, 탈수, 카페인 과다 섭취·중단이 흔한 유발 인자입니다. 만성화된 경우 중추 통증 민감화가 관여합니다.

그렇습니다. 두통약(진통제, 트립탄, 카페인 함유 진통제)을 월 10~15일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약물 과용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이 생겨 원래 두통보다 더 자주, 더 심하게 아파집니다. 진통제는 월 10일 이내, 단회 복용으로 제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피, 목, 어깨의 근막 이완과 근육 긴장 감소는 긴장성두통 완화에 기여합니다. 정기적인 스트레칭, 물리치료, 침 치료도 근거가 있습니다.

월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면 만성 긴장성두통으로, 예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삼환계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저용량)가 일차 예방 약물로 권고됩니다. 약물 과용 두통이 동반된 경우 과용 약물 중단이 우선입니다.

유발 인자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긴장성두통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두통 일지 작성이 유발 인자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문헌

  1. [1] Stovner LJ, Hagen K, Jensen R, Katsarava Z, Lipton R, Scher A, Steiner T, Zwart JA (2007). "The global burden of headache: a documentation of headache prevalence and disability worldwide." Cephalalgia, 27: 193-210. DOI PubMed
  2. [2] Headache Classification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2018).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3rd edition." Cephalalgia, 38: 1-211. DOI PubMed
  3. [3] Jensen RH (2018). "Tension-type headache – the normal and most prevalent headache." Headache, 58: 339-345. DOI PubMed
  4. [4] Bendtsen L, Evers S, Linde M, Mitsikostas DD, Sandrini G, Schoenen J (2010). "EFNS guideline on the treatment of tension-type headache – report of an EFNS task force." 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17: 1318-1325. DOI PubMed
  5. [5] Lyngberg AC, Rasmussen BK, Jørgensen T, Jensen R (2005). "Prognosis of migraine and tension-type headache: a population-based follow-up study." Neurology, 65: 580-585. DOI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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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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