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신경외과
자율신경의학

발한장애

Hyperhidrosis / Anhidrosis · R61

발한장애(sweating disorder)는 체온 조절과 자율신경 기능에 필수적인 땀 분비 기능이 과잉(다한증, hyperhidrosis) 또는 저하·소실(무한증·감한증, anhidrosis/hypohidrosis) 되는 상태로, 교감신경 콜린성 섬유의 기능 이상이 주된 기전이다.

2026-03-28

한눈에 보기

발한장애는 크게 땀이 너무 많이 나는 다한증과 땀이 안 나는 무한증·감한증으로 나뉜다. 원발성 다한증은 일반 인구의 약 2.8~4.8%에서 발생하며 겨드랑이, 손발바닥, 얼굴에 주로 나타난다. 무한증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열사병 위험을 높인다. 자율신경 질환, 당뇨 합병증, 약물, 중추·말초신경계 질환이 이차성 원인이다. QSART 검사로 땀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정의 및 개요

발한장애(sweating disorder)는 땀 분비 기능의 양적·질적 이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다한증(hyperhidrosis)과 땀이 감소하거나 없는 감한증·무한증(hypohidrosis/anhidrosis)으로 구분된다.

땀 분비는 교감신경 콜린성 섬유(sympathetic cholinergic fiber)가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을 지배하여 이루어진다. 교감신경 활성화 → 아세틸콜린 분비 → 땀샘 분비의 경로로 진행되며, 체온 조절(thermoregulatory sweating)과 감정적·인지적 자극에 대한 정서성 발한(emotional sweating)으로 나뉜다.

다한증

분류

원발성 다한증(primary hyperhidrosis)은 기질적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다한증이다. 일반 인구의 약 2.8~4.8%에서 발생하며 [1],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6천만 명이 이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1]. 주로 겨드랑이(액와부), 손발바닥(수장족저부), 얼굴(안면), 두피에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이차성 다한증(secondary hyperhidrosis)은 전신적으로 또는 국소적으로 나타나며, 기저 질환이나 약물이 원인이다. 원인으로는 감염(결핵), 악성 종양(림프종),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갱년기 안면홍조, 말단비대증, 자율신경 이상, 특정 약물(SSRI, 오피오이드 등)이 있다.

증상과 영향

원발성 다한증 환자의 약 75%에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1]. 악수를 피하거나, 특정 소재의 옷을 입지 못하거나,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직업적 활동(의료, 음악, 예술 등 정밀 작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원발성 다한증은 열성 자극이나 운동보다 감정적 자극에 의해 주로 유발되고, 수면 중에는 현저히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2].

진단

과도한 땀 분비의 지속 시간이 6개월 이상이고, 양측 대칭적 발생, 주 1회 이상 발생, 25세 이전 발생, 가족력, 수면 중 소실, 일상 활동 방해의 기준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면 원발성 다한증으로 진단한다 [2]. 이차성 다한증 배제를 위해 갑상선 기능, 혈당, 전신 증상 평가가 필요하다.

요오드-녹말 검사(iodine-starch test, Minor test)는 발한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무한증·감한증

무한증(anhidrosis)과 감한증(hypohidrosis)은 땀 분비 능력이 완전히 소실되거나 감소된 상태이다.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고온 환경 노출 시 열탈진과 열사병 위험이 증가한다.

원인은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중추성으로는 척수 손상, 다계통위축증, 파킨슨병, 시상하부 병변이 있다. 말초성으로는 당뇨 자율신경 합병증(원위부 발한 저하), 소섬유신경병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길랭-바레 증후군 회복기, 순수 자율신경 부전(pure autonomic failure)이 있다 [3].

당뇨 자율신경 합병증에서는 특징적인 '말단-근위 역전(reversed gradient)' 패턴이 나타난다 [3]. 원위부(발, 다리)에서 땀샘 손상으로 무한증이 발생하고, 보상적으로 근위부(몸통, 두부)에서 다한증이 나타난다.

발한 기능 검사

QSART

정량적 발한 축삭 반사 검사(QSART)는 아세틸콜린 이온영동을 통해 에크린 땀샘의 축삭 반사를 자극하여 땀 분비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5]. 전완, 발등, 발목, 무릎 아래의 4부위를 표준적으로 측정한다. 소섬유신경병증 조기 진단에 민감하며, 신경 손상의 길이 의존성 패턴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5].

체온조절발한검사(TST)

열 노출 후 전신의 발한 패턴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검사로, 무한증 부위를 전신적으로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

치료

원발성 다한증의 1차 치료는 20%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헥사하이드레이트(aluminum chloride hexahydrate) 도포이다 [4]. 이온영동(iontophoresis)은 특히 수장족저 다한증에 효과적이다.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주사는 액와 다한증에 약 6~12개월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4], 수장·족저 다한증에도 사용된다.

경구 항콜린제(글리코피롤레이트, 옥시부티닌)는 전신 다한증에 효과적이나 구갈, 안구 건조 등 부작용이 있다. 흉강경 교감신경 절제술(endoscopic thoracic sympathectomy)은 수장 다한증에 높은 효과를 보이나, 보상성 다한증(compensatory hyperhidrosis)이 80~9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4].

무한증에 대한 직접 치료는 제한적이며, 기저 원인 치료와 과열 노출 예방이 핵심이다.

자주 묻는 질문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을 훨씬 초과하는 땀이 나는 상태입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겨드랑이, 손발바닥, 얼굴, 두피에 주로 나타나며 감정적 자극이나 긴장 상황에서 심해집니다. 주로 낮에 나타나고 수면 중에는 감소하는 특징이 있어 열성 원인이나 전신 질환에 의한 이차성 다한증과 구별됩니다. 직업·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크게 낮춥니다.

땀은 체온을 낮추는 가장 중요한 기전입니다. 땀이 나지 않으면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더위 노출 시 체온이 위험하게 올라갑니다. 열탈진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무한증은 당뇨 자율신경 합병증, 소섬유신경병증, 다계통위축증 등 심각한 자율신경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네, 땀 분비는 교감신경 콜린성 섬유가 땀샘을 자극하여 이루어집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있으면 땀 분비 조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당뇨 자율신경 합병증에서는 발과 다리의 땀샘이 손상되어 무한증이, 보상적으로 상체에 다한증이 나타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소섬유신경병증, 다계통위축증 등에서도 발한 이상이 동반됩니다. 발한 기능 평가는 자율신경 검사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정량적 발한 축삭 반사 검사(quantitative sudomotor axon reflex test, QSART)는 교감신경 콜린성 섬유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피부에 아세틸콜린을 전기영동법으로 주입하여 땀샘 반응을 측정합니다. 전완, 발등, 발목, 무릎 아래 4부위를 주로 측정합니다. 소섬유신경병증이나 당뇨 자율신경 합병증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유용하며, 원위-근위 패턴 비교로 신경 손상 분포를 파악합니다.

국소 알루미늄 클로라이드(aluminum chloride) 도포제가 1차 치료입니다. 효과가 불충분하면 이온영동치료(iontophoresis, 손발바닥 다한증에 효과적),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주사(겨드랑이 다한증에 약 6~12개월 효과), 경구 항콜린제 투여를 고려합니다. 교감신경 차단술(thoracic sympathectomy)은 심한 수장 다한증에 효과적이지만 보상성 다한증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원인인 경우 근본 원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1] Strutton DR, Kowalski JW, Glaser DA, Stang PE (2004). "US prevalence of hyperhidrosis and impact on individuals with axillary hyperhidrosis: results from a national survey."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51: 241-248. DOI PubMed
  2. [2] Haider A, Solish N (2005). "Focal hyperhidrosis: diagnosis and management." CMAJ, 172: 69-75. DOI PubMed
  3. [3] Fealey RD, Low PA, Thomas JE (1989). "Thermoregulatory sweating abnormalities in diabetes mellitus." Mayo Clinic Proceedings, 64: 617-628. DOI PubMed
  4. [4] Atkins JL, Butler PE (2002). "Hyperhidrosis: a review of current management."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10: 222-228. DOI PubMed
  5. [5] Low VA, Sandroni P, Fealey RD, Low PA (2006). "Detection of small-fiber neuropathy by sudomotor testing." Muscle & Nerve, 34: 57-61. DOI PubMed
발한장애다한증무한증자율신경 발한교감신경 발한발한이상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관련 증상으로 고민이신가요?

오상신경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