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신경외과
두통

편두통 치료

Migraine Treatment · G43

편두통 치료는 발작 시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급성기치료와 발작 횟수와 강도를 줄이는 예방치료로 나뉘며, 최근 새로운 표적치료제와 신경조절치료의 등장으로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2026-03-26

한눈에 보기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 두 축으로 구성된다. 급성기에는 소염진통제나 트립탄 계열 약물을 사용하며, 월 4회 이상 발작이 반복되면 예방치료를 시작한다. 예방치료에는 기존 경구약 외에 CGRP 표적 주사제, 보톡스 주사, 경두개자기자극술 등이 있다.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함께 병행하면 발작 횟수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정의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치료(acute treatment)와
예방치료(preventive treatment)로 나뉜다.
급성기치료는 발작이 생겼을 때 통증과 동반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목표이다.
예방치료는 발작 횟수,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고
급성기 약물 사용량을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1].

편두통 환자의 약 38%가 예방치료 대상에 해당하나,
실제로 예방치료를 받는 비율은 약 13%에 그친다 [4].
2018년 이후 새로운 표적치료제와
비침습적 신경조절기기가 보급되면서
편두통 치료의 방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급성기 치료

소염진통제

가벼운 편두통 발작의 첫 번째 치료약은
소염진통제(NSAIDs)이다.
이부프로펜(400~600mg), 나프록센(500~750mg),
아스피린(900~1000mg)이 임상 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되었다 [1].

메스꺼움이 동반되면 구토 억제제인
메토클로프라미드(10mg)나 돔페리돈(10mg)을
함께 복용한다.
구토 억제제는 메스꺼움을 줄이는 동시에
진통제의 흡수를 돕는다 [1].

트립탄

트립탄(triptan)은 편두통 전용 급성기치료 약물이다.
확장된 뇌혈관을 가라앉히고,
통증 신호 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편두통 두통을 차단한다 [1].

현재 7종의 트립탄이 사용 가능하며,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리자트립탄 등이 대표적이다.
수마트립탄 100mg 경구 복용 시
2시간 내 두통 소실률은 약 32%,
통증 경감률은 약 59%이다 [1].
한 종류가 효과가 없더라도
다른 종류에 반응할 수 있으므로,
최소 2~3종을 시도해보는 것이 권고된다.

게판트

게판트(gepant)는 CGRP 수용체를 차단하는
새로운 급성기치료 약물이다.
트립탄과 달리 혈관 수축 작용이 없어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우브로게판트(ubrogepant)는 임상 시험에서
2시간 내 두통 소실률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21.8% vs 14.3%, p=0.01) [3].

리메게판트(rimegepant)는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
모두에 쓸 수 있는 최초의 편두통 약물이다 [4].

예방 치료

예방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미국두통학회(AHS)는 다음 상황에서
예방치료 시작을 권고한다 [4]:

  • 한 달에 4일 이상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 급성기 약물의 효과가 부족하거나 사용이 어려울 때
  •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약물과용두통의 위험이 있을 때
  • 편두통이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줄 때

예방치료의 효과 판정 기준은
편두통 빈도 50% 이상 감소이다.
보통 적정 용량으로 2~3개월 복용 후 효과를 판단한다.

기존 예방 약물

편두통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기존 경구약은 다음과 같다 [1][4]:

  • 혈압약 계열: 프로프라놀롤(40~240mg/일),
  • 메토프롤롤(50~200mg/일)
  • 항경련제: 토피라메이트(50~200mg/일),
  • 발프로산(500~1500mg/일)
  • 항우울제: 아미트립틸린(10~75mg/일)
  • 혈관 이완제: 플루나리진(5~10mg/일)

이 약물들은 원래 다른 질환에 쓰이던 약이지만,
편두통 예방 효과가 오랜 연구로 확인된 것이다.

CGRP 표적 예방치료

CGRP(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는
편두통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나 그 수용체를 차단하는 주사제가
2018년 이후 편두통 예방치료에 도입되었다 [2].

에레누맙(erenumab)은 CGRP 수용체를 차단하는
주사제로, 월 1회 피하 주사한다.
임상 연구에서 월 편두통 일수를 위약 대비
평균 1.4~1.9일 추가로 줄였다 [2].

갈카네주맙(galcanezumab)과
프레마네주맙(fremanezumab)은
CGRP 물질 자체를 차단하는 주사제이다.
월 1회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한다 [2].

이 주사제들의 장점은 편두통에 특화된 기전,
월 또는 분기 1회 투약의 편리함,
그리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다.
임상 연구에서 주사 부위 반응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다 [2].

보톡스 주사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A형)는
만성편두통에 승인된 예방치료이다.
만성편두통은 월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머리와 목 주변 31곳에 12주 간격으로 주사한다 [4].

대규모 임상 연구(PREEMPT)에서
24주 후 월 두통 일수가 평균 8.4일 줄었으며,
절반 이상 호전된 환자의 비율은 약 47.1%였다 [4].

신경조절치료

비침습적 신경조절기기는 약물 부작용이 걱정되거나
약을 쓰기 어려운 환자에서
대안적 또는 보조적 치료로 활용된다 [5].

경두개자기자극술(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은
두피 위에서 자기 자극을 가하여
편두통의 신경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이다.
임상 연구에서 자극 후 2시간 내 두통 소실률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39% vs 22%, p=0.018) [5].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술(vagus nerve stimulation, VNS)은
목 부위의 미주신경에 외부에서 전기 자극을 가하여
통증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치료이다 [5].

생활 관리

편두통 관리에서 생활습관 조절은
약물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

  • 규칙적인 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 7~8시간 수면을 유지한다.
  • 규칙적인 식사: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
  • 유산소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
  • 걷기, 수영, 자전거 등이 권고된다.
  •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신다.
  • 카페인 제한: 하루 200mg 이하로 줄인다.
  • 두통 일기 작성: 발작 날짜, 강도, 유발 요인을
  • 기록하면 개인별 유발 인자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의사항

  • 진통제를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면
  •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다.
  • 반드시 전문의 상담 하에 약을 조절해야 한다.
  • 트립탄은 심혈관 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 예방 약물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 전문의와 상의하여 서서히 줄여야 한다.
  • 편두통은 만성 질환이므로
  • 단기 치료보다 장기적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
  • 새로운 두통 양상이 나타나거나
  • 기존 편두통 양상이 크게 달라지면
  •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가벼운 발작에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이상으로 심한 발작에는 트립탄 계열 약이 권고됩니다. 핵심은 발작 초기에 빨리 복용하시는 것입니다. 메스꺼움이 심하시면 구토 억제제를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진통제를 너무 자주 드시면 오히려 두통이 잦아질 수 있으니 복용 횟수는 전문의와 상의해 주세요.

트립탄(triptan)은 편두통에만 쓰는 전용 치료제입니다. 뇌혈관의 확장을 가라앉히고 통증 신호를 차단하여 편두통 두통을 완화시킵니다.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 종류가 잘 안 듣더라도 다른 종류에서 효과를 보시는 경우가 많으니 2~3가지를 시도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CGRP(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는 편두통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을 차단하는 주사제를 월 1회 또는 3개월에 1회 맞으셔서 편두통 발작을 미리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임상 연구에서 월 편두통 일수를 평균 3~5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

한 달에 4일 이상 편두통이 생기시거나, 급성기 약이 잘 듣지 않으시거나, 진통제를 자주 드시게 되거나, 발작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으시면 예방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예방치료의 목표는 편두통 횟수를 절반 이상 줄이는 것입니다.

네,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A형)는 만성편두통(월 15일 이상 두통) 예방에 승인된 치료입니다. 머리와 목 주변 31곳에 12주 간격으로 주사하며, 연구에서 월 두통 일수를 평균 8~9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4]. 다만 간헐적 편두통에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만성편두통 환자분에게 적합한 치료입니다.

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이완 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비약물 치료법입니다. 경두개자기자극술, 미주신경자극술 같은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도 점차 근거가 쌓이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함께 병행하시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7~8시간)과 식사가 기본입니다. 주 3~5회, 3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카페인은 줄여주시고 물을 충분히 드세요. 두통 일기를 쓰시면 본인만의 유발 요인을 파악할 수 있어 발작 횟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방 약물은 보통 2~3개월 복용 후 효과를 판정합니다. 효과가 있으시면 6~12개월 유지한 뒤 서서히 줄여볼 수 있습니다. CGRP 주사제는 3~6개월 사용 후 평가하게 됩니다. 편두통은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질환이므로 꾸준히 전문의와 상의하시면서 치료를 이어가시길 권합니다. 편두통은 만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전문의 상담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1. [1] Eigenbrodt AK, Ashina H, Khan S, Diber-Laskos S, Pritchard C, Gosalia H, Ashina M (2021). "Diagnosis and management of migraine in ten steps." Nature Reviews Neurology, 17: 501-514. DOI PubMed
  2. [2] Edvinsson L, Haanes KA, Warfvinge K, Krause DN (2018). "CGRP as the target of new migraine therapies — successful translation from bench to clinic." Nature Reviews Neurology, 14: 338-350. DOI PubMed
  3. [3] Lipton RB, Dodick DW, Ailani J, Lu K, Finnegan M, Szegedi A, Trugman JM (2019). "Effect of ubrogepant vs placebo on pain and the most bothersome associated symptom in the acute treatment of migraine: the ACHIEVE II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322: 1887-1898. DOI PubMed
  4. [4] Ailani J, Burch RC, Robbins MS (2021). "The American Headache Society consensus statement: update on integrating new migraine treatments into clinical practice." Headache, 61: 1021-1039. DOI PubMed
  5. [5] Tassorelli C, Greco R, Ferraris A, De Icco R (2020). "Non-invasive vagus nerve stimulation for the treatment of migraine." Expert Review of Neurotherapeutics, 20: 735-743. DOI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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