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및 개요
발작성 반두통(paroxysmal hemicrania)은 삼차자율신경두통(trigeminal autonomic cephalalgia)의 하나로, 한쪽 안와 부위, 눈 위, 측두부에 극심한 통증 발작이 짧고 잦게 반복되는 두통이다 [1][2]. 발작은 2~30분간 지속되며 하루 5회 이상 반복된다.
군발두통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지만 발작이 더 짧고 잦으며, 인도메타신에 절대적으로 반응하는 점으로 감별된다 [2]. 한 전향적 연구에서는 여성 환자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보고되어 남성에 흔한 군발두통과 차이를 보였다 [2].
증상
두통 발작
- 발작 지속 시간: 2~30분
- 발작 빈도: 하루 5회 이상, 반 이상의 날에 발생
- 통증 위치: 한쪽 안와, 눈 위, 측두부
- 통증 양상: 찌르는 듯하거나 박동성의 극심한 통증
자율신경 증상 (동측)
발작 중 동측 결막 충혈, 눈물, 코막힘 또는 콧물, 눈꺼풀 처짐(ptosis), 동공 축소(miosis), 안검 부종이 동반된다 [1].
분류
발작성 반두통은 발작 패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 삽화성 발작성 반두통(episodic paroxysmal hemicrania): 발작기와 완화기가 반복된다
- 만성 발작성 반두통(chronic paroxysmal hemicrania): 1년 이상 완화기 없이 발작이 지속된다
군발두통과의 감별
발작성 반두통은 발작 시간이 2~30분으로 군발두통(15분~3시간)보다 짧고, 하루 발작 횟수가 더 많다 [1][2]. 결정적 차이는 인도메타신에 대한 반응으로, 발작성 반두통은 인도메타신에 완전히 반응하지만 군발두통은 그렇지 않다 [2]. 약물 반응성이 두 질환을 구분하는 진단적 단서가 된다.
진단
진단은 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ICHD-3) 기준에 따른 임상 진단이다 [1]. 진단 기준에는 한쪽에 국한된 2~30분의 발작, 동측 자율신경 증상, 하루 5회 이상의 발작 빈도, 그리고 치료 용량의 인도메타신(indomethacin)에 대한 완전한 반응이 포함된다 [1].
뇌하수체 병변 등 이차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뇌 MRI가 권장된다 [3].
치료
인도메타신
인도메타신이 일차 치료이며 진단과 치료를 겸한다 [1][2].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는 최소 용량으로 유지한다.
부작용 관리
인도메타신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위장관 출혈, 위궤양, 신기능 저하 위험이 있다. 장기 복용 시 양성자펌프억제제 등 위보호제를 병용하고 신기능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3].
임상적 함의
짧고 잦은 편측 발작에 동측 자율신경 증상이 동반되면 발작성 반두통을 의심하고 인도메타신 시험 투여를 고려한다. 군발두통과의 감별에서 인도메타신 반응성이 핵심 단서이므로 충분한 용량과 기간으로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