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및 개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은 뇌, 척수 또는 망막의 국소적 허혈로 인한 신경학적 결손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완전히 소실되는 상태로, 현대적 정의에서는 조직 경색이 없는 경우로 한정된다 [3]. 과거에는 증상이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면 TIA로 정의했으나, MRI 확산 강조 영상(DWI)에서 경색이 확인되면 증상 지속 시간에 관계없이 뇌경색으로 분류한다.
TIA는 뇌경색의 강력한 전조 증상이다. TIA 후 90일 내 뇌졸중 발생률은 약 10~15%이며, 이 위험의 절반이 첫 48시간 내에 집중된다 [1]. 따라서 TIA는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한 신경과적 응급 상황이다.
원인 및 기전
혈전색전성 기전
TIA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경화성 혈전의 일시적 혈관 폐쇄이다. 경동맥, 대동맥, 심장에서 생성된 혈전 또는 색전이 뇌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자연 용해되어 혈류가 회복될 때 증상이 소실된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큰 혈관 죽상경화증: 경동맥 협착, 두개내 동맥 협착
- 심인성 색전증: 심방세동, 심근경색 후 혈전, 심장 판막 질환
- 소혈관 질환: 고혈압·당뇨로 인한 뇌소혈관 질환
- 기타: 응고 장애, 동맥 박리, 혈관염
혈역학적 기전
혈압의 급격한 저하, 기립성 저혈압, 심박출량 감소 시 뇌혈류 자동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허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
TIA의 증상은 허혈 부위에 따라 다르며, 수 분~수십 분간 지속된 후 완전히 회복된다.
전방 순환(경동맥계) 증상
- 편측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마비
- 언어 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구음 장애), 말을 못 하거나 이해하지 못함(실어증)
- 한쪽 눈의 일시적 시력 소실(일과성 단안 시각상실, amaurosis fugax)
후방 순환(척추뇌기저동맥계) 증상
- 복시(이중으로 보임)
- 양측 팔다리 무력감
- 균형 장애 및 보행 실조
- 심한 현기증
- 연하 장애
진단
ABCD2 위험도 점수
TIA 후 초기 뇌졸중 위험을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 ABCD2 점수가 사용된다 [2].
- A(Age): 나이 ≥ 60세 → 1점
- B(Blood pressure): 수축기 ≥ 140 또는 이완기 ≥ 90 mmHg → 1점
- C(Clinical features): 편측 마비 → 2점, 구음 장애(마비 없이) → 1점
- D(Duration): 증상 지속 ≥ 60분 → 2점, 10~59분 → 1점
- D(Diabetes): 당뇨병 → 1점
0~3점: 저위험, 4~5점: 중등도, 6~7점: 고위험
영상 검사
- 뇌 MRI(DWI 포함): 경색 유무 확인 필수, CT보다 민감하다
- 경동맥 초음파 및 MRA/CTA: 경동맥 협착 및 두개내 혈관 평가
- 심장 검사: 심전도, 심초음파(심인성 색전 원인 평가)
- 혈액 검사: CBC, 응고 검사, 공복 혈당, 지질 패널
치료 및 예방
응급 처치
TIA 발생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뇌 MRI, 혈관 검사, 심장 검사를 시행한다. EXPRESS 연구에 따르면 즉각적인 TIA 전문 치료 클리닉 운영이 90일 내 뇌졸중 발생률을 약 80% 감소시켰다 [1].
항혈전 치료
- 항혈소판제: 비심인성 TIA에서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단기간 시행한다 [5].
- 항응고제: 심방세동 등 심인성 원인이 확인된 경우 NOAC 또는 와파린 치료를 시작한다.
위험인자 관리
- 고혈압: 목표 수축기 혈압 130 mmHg 미만 유지
- 고지혈증: 스타틴 치료, LDL 콜레스테롤 70 mg/dL 미만 목표
- 당뇨병: 혈당 조절(HbA1c < 7%)
- 경동맥 협착: 협착도 ≥ 70%일 경우 경동맥 내막절제술 또는 스텐트 삽입 시술 고려